
공자는 ‘논어’ 향당 편에서 자신의 식습관을 밝히면서 ‘생강을 끊지 않고 먹었다’고 했다. ‘생강은 정신을 소통시키고 내부의 탁한 악기를 없앤다’라는 주석도 달았다. 중국 명나라의 종합의서 ‘의학입문’에는 ‘생강을 먹으면 온몸의 기운이 바르게 되어 더럽고 나쁜 것을 없앤다’고 설명한다. 한마디로 도덕적 심성을 만드는 유학자의 채소가 생강이다. 조선시대 왕의 이상형이 ‘내성외왕(內聖外王)’이어서일까. 조선의 왕은 성현 같은 인격을 완성하기 위해 공자를 롤 모델로 삼는다. 특히 인종의 생강 사랑은 유독 강했다. 세자 시절 세자시강원의 궁료들에게 특별히 생강을 하사할 정도였다. 매운 생강을 선물하며 극단적인 공자 따라잡기를 한 것. 생강은 감기와 콧물을 치료하는 주요 약물이다. 맵고 따뜻한 성질로 체온을 올려 혈액순환을 돕는 까닭에 오래전부터 해열용 또는 감기의 오한 증상, 코 막힘 초기 증상을 해소하는 데 주로 쓰였다. 실제 많은 조선의 왕들도 감기에 걸리면 생강을 넣은 차를 즐겨 마셨다. 왕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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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5,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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