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지구가 둥글지 않은 이유’라는 제목의 문서가 인터넷에 돌고 있는 것을 본 일이 있다. 이 문서를 만든 사람은 지구가 완전히 평평하다고 믿고 있는 듯했다. 수학과 물리 지식도 갖춰 다양한 증명 방법과 증거들을 가지고 와 복잡하게 설명을 하고 있었다. 얼핏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이 문서가 과학이 아닌 이유는 명백하다. 과정을 통해 결론을 도출한 것이 아니라 결론을 미리 단정 지어 두고 필요한 증거를 끌어다 붙였기 때문이다. 최근 ‘창조과학’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창조과학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진화론과 동등한 입장에서 평가해 달라’고 주장하지만 과학기술계의 입장은 항상 싸늘하다. 과학기술은 실험을 통한 검증의 학문이다. 자연현상에 대해 의문을 갖고, ‘가설’을 세운 후 실험을 설계해 반복한다. 이렇게 나온 실험 결과가 가설에 부합한다는 충분한 근거를 얻으면 과학자는 그 결과를 논문으로 정리해 학계에 발표한다. 다른 과학자들의 호된 평가를 거치기 위해서다. 이 과정을 모두 거쳐 인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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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4,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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