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의 로마제국과 동양의 신라는 공통점이 있다. 나라를 건국한 후 수도를 단 한 차례도 옮기지 않고 천년간 국가를 경영했다. 로마제국은 기원전 8세기경 로물루스가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진 로마에서 도시국가를 건설한 이후 기원후 395년 동·서 로마로 분열되기까지 1000년 이상 수도가 바뀌지 않았다. 동양의 신라 역시 기원전 57년 박혁거세가 경주에서 나라를 세운 이후 935년 고려에 의해 문을 닫을 때까지 1000년간(정확히는 992년간) 한 곳을 지켜왔다. 로마와 경주 모두 풍수적으로 ‘천년 경영’이 가능한 대명당이란 의미다. 신라는 건국 초기부터 풍수 설화가 등장한다. ‘삼국유사’는 지리술에 밝은 탈해가 토함산 정상에 올라갔다가 초승달 모양의 땅을 발견하고는 자신의 집으로 차지했다고 전한다. 탈해가 지목한 터가 현재 경주의 월성(月城)이다. 탈해는 터의 기운을 받아서인지 신라 4대 왕이 됐고, 반월성(半月城)으로도 불리는 월성은 5대 파사왕 때부터 왕궁으로 사용됐다. 흥미롭게도 신라를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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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4,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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