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독일 사내아이들은 “남자도 총리가 될 수 있나요?”라고 묻는다고 한다. 유럽 최강국인 독일의 총리는 13년째 앙겔라 메르켈(63)이다.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인 그가 24일 총선에서 4연임에 성공하면 재임 기간은 16년으로 늘어난다. 독일 최장수 총리인 헬무트 콜과 같은 기록이다. 그런데 독일 여성들의 반응은 떨떠름하다. 여성 총리 덕을 보기는커녕 그의 집권기에 여권 수준은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세계경제포럼의 성 격차 지수 나라별 순위에서 독일은 그가 집권한 이듬해인 2006년 5위였으나 2016년엔 13위로 떨어졌다. 뉴욕타임스는 “독일에선 남자 총리를 상상하기 어렵듯 여자 최고경영자(CEO)를 상상하는 일도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여성들은 메르켈 총리가 페미니스트라고 공언하지 않는 것도 불만이다. 그는 올 4월 주요 20개국(G20) 여성경제정상회의에서 ‘당신은 페미니스트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페미니즘의 취지에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개인적으론 그 배지(페미니스트)를 달고 싶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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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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