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야행. 매년 봄가을 밤, 서울 중구 정동길의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정동야행이 열리면 정동제일교회 벧엘예배당에서 파이프오르간 소리가 울려 퍼진다. 해금 연주가 함께하는 경우도 있다. 벧엘예배당에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것은 1918년. 우리나라 첫 파이프오르간이었다. 이것을 설치한 사람은 여성 독립운동가 김란사(1872∼1919)였다. 그는 1894년 스물둘의 나이에 이화학당에 지원했다. 하지만 결혼했다는 이유로 입학을 거부당했다. 김란사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선 어머니의 교육이 중요하다”며 수차례 간청했고 1895년 이화학당은 결국 그의 입학을 받아들였다. 이후 김란사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모교의 교사가 되었다. 여기서 유관순을 만났고, “조선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달라”며 유관순의 민족의식을 고취했다. 김란사는 1916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감리교 총회에 한국의 평신도 대표로 참석했다. 그때 미국에서 파이프오르간을 알게 되었다. 이화학당 옆 정동제일교회 벧엘예배당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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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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