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고스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개입니다. 트로이아 전쟁에 출정한 오디세우스는 20년 만에 귀향합니다. 거지 행색인 그를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지요. 한때 속력과 용맹에서 따라올 개가 없었던 아르고스만이 그를 알아봅니다. 변장한 집주인을 대번에 알아보고 꼬리를 치지만 다가갈 힘조차 없을 만큼 노쇠한 아르고스, 주인을 다시 본 순간 숨을 거둡니다. 오디세우스도 남몰래 눈물을 훔치지요. 아르고스는 수천 년 동안 충견의 상징이었습니다. 서양에서 개는 ‘사람에게 최고의 친구(Man‘s best friend)’라는 말을 낳게 한 이른바 반려견(伴侶犬)의 원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 특히 반려견 때문에 생기는 사회적 갈등이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도 그 때문에 다툼이 생긴 이웃을 보았습니다. 아파트 주위의 산책로를 걷고 있는데, 70세쯤 되어 보이는 부인과 하얗고 예쁜 강아지를 데리고 있는 20대 여성이 싸우고 있었습니다. 이유인즉슨 산책 중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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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30,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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