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광수 교수가 죽었다. 1991년 발표한 그의 소설 ‘즐거운 사라’가 외설로 평가받고, 사회의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근거로 법적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 후 학교에서 해임되면서 마음의 충격과 우울증이 심했으며, 복직한 후에도 그 고통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한다. 마 교수의 죽음 이후, ‘창작 의욕을 말살시킨 사회적 타살’ ‘여성에게 성 주체성을 부여했고 인간 내면의 성에 대한 허위의식을 드러낸 작품’ ‘이데올로기 과잉인 시대와의 불화로 인한 비극’ 등의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과연 그런가. 필자는 예술과 외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예술작품이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검열과 법적 처벌을 받는 것이 정당한가에 관해 생각해 보았다. 예술과 외설의 차이점, 더 정확하게는 어떤 것을 예술작품이라고 하고, 어떤 것을 포르노그래피라고 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성 또는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표현해서 보는 사람의 성적 흥분을 유발시키려 하는 것을 우리는 포르노그래피라고 한다. 그런 것을 외설스럽고 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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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30,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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