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에서는 왕족이나 귀족을 ‘푸른 피’로 부른다. 과거 육체노동을 하는 평민층의 피부색이 햇볕에 그을려 어두운 데 비해, 왕족이나 귀족의 피부색은 희기 때문에 푸른 정맥이 도드라져 보인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이 푸른 피를 유지하기 위해 중세 유럽 왕가는 다른 왕가나 친척과의 결혼을 당연하게 여겼다. 왕족과 평민의 결혼이 가능해진 것은 왕이 더 이상 통치하지 않게 된 근대 이후의 일이다. ▷그레이스 켈리가 1956년 모나코 레니에 3세 국왕과 결혼한 이후 유럽에서는 왕족과 결혼한 수많은 신데렐라가 탄생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보러 호주를 방문한 프레데리크 덴마크 왕세자가 우연히 부동산회사 직원 메리 도널드슨을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는 신데렐라 스토리의 ‘끝판왕’ 격이다. 스웨덴의 빅토리아 왕세녀와 헬스트레이너 다니엘 베스틀링은 칼 16세 구스타프 국왕의 반대를 극복하고 2010년 결혼했다. 결혼 후 베스틀링은 스웨덴 의회에서 왕자 칭호를 부여받아 왕실의 일원이 됐다. ▷평민이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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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5,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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