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그럴 줄은 몰랐다. 김정은의 4차 핵실험 일주일 후인 지난해 1월 13일 오후 9시. 세계인의 시선은 미국 워싱턴 의회에 쏠렸다.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임기 중 마지막 연두교서를 통해 국정 방침을 밝히는 날이었다. 우리로선 김정은의 핵개발을 어떻게 멈출지가 관심사였다. 우리 정부는 연두교서 당일까지 오바마 원고에 대북제재가 들어가야 한다고 백악관을 설득했다. 하지만 오바마는 북한의 ‘북’자도 언급하지 않았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오바마 쪽과 가까운 데이비드 스트라우브 전 국무부 한국과장(현 세종연구소 산하 세종-LS 펠로)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바마는 북핵에 관심이 없나? “연두교서는 미국 이슈가 최우선이야.” ―오바마의 대북 정책, 전략적 인내의 실체는 뭔가? “요즘 백악관에서 전략적 인내라는 표현을 거의 안 써. 대책 없이 인내만 한다는 오해를 줄 수 있어서….” 우선순위도 아니고 정책의 이름과 콘셉트도 불분명하니 제대로 집행했을 리 만무했다. 돌이켜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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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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