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젓가락 vs 숟가락 ‘젓가락’과 ‘숟가락’ 표기가 어색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ㅅ’과 ‘ㄷ’의 불일치에 대한 질문이다.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은 적어도 한 부분에서 칭찬받을 만하다. 관계 깊은 단어의 짝에 주목하고 그 차이를 궁금해한 것이니까. 맞춤법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질문인 것이다. 이 둘의 차이는 왜 생긴 것일까. ‘젓가락’부터 보자. 이 ‘ㅅ’은 사이시옷이다. 앞서 배웠던 사이시옷 표기의 조건부터 확인하자. 먼저, 단어의 구성 요소 중 하나가 우리말인가? ‘가락’이 우리말이다. 다음, 발음이 ‘ㅅ’을 요구하는가? 발음 ‘까락’에서 ‘가락’의 ‘ㄱ’이 된소리로 되면 ‘ㅅ’을 넣는다고 하였다. 이 때문에 ‘저’와 ‘가락’ 사이에 ㅅ이 표기된 것이다. 사이시옷은 ‘∼의’의 의미였다. ‘머릿속’이 ‘머리의 속’이라는 의미인 것처럼. 그렇다면 젓가락은 ‘저의 가락’인 것일까? 실제로 그렇다. 물론 현재 ‘저’라는 단어는 쓰이지 않는다. 하지만 ‘저’가 우리 옛말임을 아는 것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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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7,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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