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님, 저 장가 좀 보내주세요.” 지식플랫폼 기업인 에스티유니타스의 윤성혁 대표(37)는 지난해 한 직원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이 직원의 부탁 요지는 “회사가 성장했지만 외부에서는 아는 사람이 없어 여자친구 부모에게 회사를 소개하기 힘들다. 회사 홍보 좀 해달라”는 것이다. 이 회사는 정보기술(IT)과 영어콘텐츠를 융합한 사업 모델로 창업 7년여 만에 매출 4000억 원을 달성할 만큼 성장한 벤처기업이다. 그럼에도 창업자인 윤 대표는 좀처럼 본인의 창업스토리를 이야기하기 부담스러워했다. 하지만 그는 젊은 직원의 이야기에 최근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윤 대표처럼 한국의 벤처 기업가들이 외부 노출을 꺼리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한국의 스타벤처기업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네이버의 창업자 이해진 전 이사회 의장은 물론이고 카카오의 김범수, 다음의 이재웅, 넥슨의 김정주 등은 공통적으로 ‘은둔의 경영자’들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창업가인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등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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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5,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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