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여동생이었던 아이유가 예술 쪽으로 조금씩 방향을 틀더니 이제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날’의 이병우 씨가 만들고 양희은 씨가 불렀던 따뜻한 행복의 깨달음을 노래한 원곡을, 삶의 고통과 어쩔 수 없는 수긍을 통한 성숙의 노래로 진화시켜 놓았더군요. 뮤직비디오를 꼭 보세요. 원곡은 부모님의 눈엔 한참 모자란 아들에 대한 노랩니다. 전날 밤 술을 퍼마셨던 아들은 목이 말라 눈을 뜹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온 햇살이 눈부시죠. 파란 가을 하늘을 기대하며 빼꼼히 창문을 열었는데, 어느새 서늘해진 바람이 차가운 현실처럼 들이닥칩니다. 그것을 거부하는 재채기를 할까 말까? 아들은 망설이다가 현실을 직시하기로 하죠. 거기에는 새벽부터 효과를 알 수 없는 약수를 떠오시는 아버지의 부지런함이 있고, 이른 아침 등교하는 아이들의 인내가 있고, 딸각딸각 아침 짓고 토닥토닥 빨래하시는 어머니의 분주함이 있고, 괘종시계의 어김없는 종소리와 조카들의 울음소리, 그 모두를 위한 구수하게 뜸 드는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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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3,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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