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엔 몰랐는데, 살다 보니 선진국이 뭔지 알겠어.” 뜬금없는 선진국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됐다. 말을 꺼낸 후배는 외국으로 이민 가 자리 잡은 지 5년이 넘었다. 그는 스스로 선진국에 있음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가 느낀 선진국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선진국이 무엇일까. 그게 뭐길래 그가 느낄 수 있었을까. 그리고 우리가 수십 년째 쫓고 있을까. 어렸던 나에게 선진국이란 비싼 장난감으로 상징되곤 했다. ‘천사들의 합창’에 나오는 아동용 자동차나 ‘나홀로 집에’ 시리즈에 나오는 신기한 장난감들이 문득 떠오른다. 사실 교과서에도 선진국을 대부분 경제력과 연관해 설명하고 있었으니 얼추 맞는 직관이었다. 그 장난감들이 이젠 주위에 넘쳐 난다. 어릴 적 TV 속 세상에 밀리지 않는 경제적 풍족함을 누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스스로를 선진국이라 부르지 않는다. 선진국이 도망가고 있거나, 우리가 겸손하거나, 둘 다이거나다. 선진국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다른 나라보다 정치, 경제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ift.tt/2fqotww
via
자세히 읽기
September 27, 2017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