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는 왜 키우나. 목장의 목표는 분명하다. 우유나 소비자 입맛에 잘 맞는 고기 생산이다. 고기에 미세한 마블링이 잔뜩 형성되게 하려고 사료에 비타민C도 넣는다. 고기 색을 보기 좋게 만들려고 소가 마실 물에 철분이 어느 정도 들어 있는지 체크하는 게 요즘 목장이라고 한다. 우유 생산량이 월등히 많은 젖소의 가계도를 따져 씨수소를 선발하고, 전용 공간에서 귀족처럼 키운 뒤 추출한 정액을 급속 냉동시켜 농가에 저렴하게 보급하는 일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렇게 해야 남보다 질 좋은 고기를 얻고 우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목장뿐 아니라 기업이나 단체 같은 모든 조직은 저마다 목표가 있으니 세워졌을 테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간과 자원을 투자한다. 하지만 이 나라의 공공기관은 도대체 왜 생겼는지 그 존재의 이유를 궁금하게 만드는 조치가 착착 진행 중이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목표에 맞게 일을 제대로 하는지 매년 평가한다. 최근 그 기준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실적을 새로 도입했다. 그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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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3,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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