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이 시작된 1980년대 후반, 필자는 일본에 있었다. 일본은 협상 초반부터 UR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언론에서도 거의 매일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한국 언론은 UR에 관심이 없었고 국민들도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다. 우리가 UR의 실체를 깨닫고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한 때는 1990년 이후 농협이 신토불이(身土不二) 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다. 농협은 곳곳에 초대형 신토불이 현수막을 내걸고 우리 농산물 애용 운동을 전개했다. ‘우리 땅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먹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는 신토불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국어사전에도 이름을 올렸고 신토불이라는 제목의 대중가요까지 나왔다. 요즘은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농산물도 공산품도 외국산 천지다. 신토불이 구호도 사라졌다. 반면 일본에서는 한국을 흉내 내 부랴부랴 시작한 ‘지산지소(地産地消)’라는 농식품 지역자급 운동이 지금도 활발하다. 후쿠오카(福岡)에서는 200가구의 농가가 ‘환경과 식수를 지키자’라는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ift.tt/2vWcWfp
via
자세히 읽기
July 31, 2017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