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멤버들과 결혼할 겁니까? (결혼하면) 당신들도 눈이 얇아질 겁니다. 하하.” 그는 마이크 쥔 손을 눈가에 갖다대더니 양 눈을 추켜올렸다. 며칠 전, 한국의 한 신인가수 그룹이 브라질의 TV 버라이어티쇼에 출연했다 겪은 일이다. 진행자 하울 질은 이런 제스처 외에도 “아시아인들은 대답을 짧게 한다”거나 “눈을 좀 크게 떠야 하지 않겠느냐” 등의 발언을 유머랍시고 한껏 쏟아냈다. 먼 곳에서 벌어진 일이었지만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가수의 팬과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진행자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대중문화 속 타 문화에 대해 편견 섞인 표현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긴 하다. 툭 튀어나온 뻐드렁니와 어눌한 영어, 매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조잔한’ 행동까지….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1962년)에는 주인공 홀리(오드리 헵번)의 아파트 이웃인 ‘미스터 유니오시’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 우스꽝스러운 일본인 캐릭터가 영화의 ‘옥에 티’다. 이 역은 심지어 동양인이 연기하지도 않았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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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3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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