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본 육상계는 꽤 들떠 있다. 지난달 자국 선수권대회에서 14년 만에 남자 100m, 200m 우승을 휩쓴 선수가 나와서다. 흥분한 이유는 그 선수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18세라는 것이다. 그가 200m에서 기록한 20초32는 올해 20세 이하 선수 중 최고다. 일본 언론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은 물론이고 2024년 올림픽 메달도 기대된다”고 하는 게 호들갑은 아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사니 브라운 압델 하키무.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혼혈이다.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사니 브라운이 100m에서 우승할 때 3위로 들어온 케임브리지 아스카(24)는 아버지가 자메이카 출신이다. ‘번개’ 우사인 볼트의 고국인 자메이카는 인종적으로 서부 아프리카 출신이 다수다. 가나를 포함한 서부 아프리카계 혈통이 단거리, 동부 아프리카계 핏줄이 장거리에 강하다는 건 정설이다. 자메이카의 피가 흐르는 케임브리지는 지난해 리우 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 은메달 멤버이기도 하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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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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