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국내 면세점 시장 규모는 약 12조2000억 원이었다.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지만 올해 역시 10조 원은 넉넉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기업들이 치열한 사업권 쟁탈전을 벌였던 데는 이유가 있다. 관세청은 이런 산업을 구멍가게 수준만도 못하게 인식한 걸까. 11일 감사원이 발표한 ‘면세점 사업자 선정 추진 실태’ 결과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2015년 11월 이뤄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권 심사는 감사원 발표 내용을 읽어 내려가던 눈을 의심케 했다. 당시의 ‘심사’는 미리 정해 둔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형식적 절차에 불과했다. 면세점 특허권 심사가 이뤄지기 4개월 전 롯데그룹은 ‘형제 간 경영권 다툼’이라는 폭풍에 휘말렸다. 경영권 다툼은 폭로전 양상으로 번지면서 롯데는 순식간에 ‘비(非)호감 일본 기업’으로 전락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경영권을 지켰지만 ‘반(反)롯데 정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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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3,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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