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에 중학교 동창 몇 명과 만났다. 모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모여 살던 학창 시절과는 달리 지금은 일터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떨어져 살아 1년에 두어 번 만난다. 이날 모인 동창들은 모두 아이를 2명 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큰아이는 대학을 졸업했고 둘째 아이는 대학에 재학 중인 것도 엇비슷했다. 아들만 있든 딸만 있든 아들딸을 뒀든 간에 동창들의 공통 관심사가 있었다. 자녀의 취업 못지않은 고민거리로, 결혼 적령기에 막 접어들어 머지않아 독립할 첫째 아이의 집 문제였다. 요즘 젊은이의 평균 결혼 연령은 30대 초반이다. 첫째 아이들 나이가 20대 후반이니 준비할 시간이 산술적으로는 몇 년 남았다. 하지만 아이가 눈에 콩깍지가 씌어 갑자기 결혼하겠다고 나서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 아이가 일찍 결혼한다면 부모로서는 축하하는 게 도리이지만 마음 한편으론 걱정이 앞선다. 부자처럼 다 챙겨주지는 못하더라도 수십 년간 품에서 키운 자식을 빈손으로 내보낼 수 없는 게 부모 마음 아닌가. 그런데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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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3,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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