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질한 남자 이야기 전문가 윤종신이 더 극단적으로 지질한 노래를 발표했더군요. 지질한 태도는 어떤 결과나 현상을 인정하거나 승복하지 못하고 자꾸 토를 달거나 변명을 하며 귀찮게 하는 것쯤으로 정의될 수 있겠죠? 여자와 헤어졌는데 그녀가 잘 지낸다는 소식이 자꾸 들려옵니다. 남자는 억울해서 그녀가 자신의 10분의 1만이라도, 아니, 좀 더 많이 힘들었으면 좋겠다고 노래하죠. 다행인 것은 자신이 뒤끝이 있는 사람이란 것을, 그저 그런 사람이란 것을 직시하며 노래를 마친다는 것입니다. 부족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능력은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 중의 하나죠. 반면, 자신을 뒤끝이 없는 사람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뒤끝이 없다’는 말은 성격이 과격하거나, 타인을 존중하지 않거나, 쌓인 분노가 많아서 잘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감정을 폭발시킨 후에 사태를 수습하려고 말했던 변명에서 유래합니다. 인간은 같은 말을 자꾸 반복하다 보면 그 말을 정말 믿게 되곤 합니다. 물론 자신만 그렇게 믿고,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ift.tt/2un9Y5o
via
자세히 읽기
July 15, 2017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