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지난 삶을 돌이켜보니 나의 확신에 찬 행동, 가장 분명한 생각, 가장 논리적인 의도들은 결국 타고난 술주정, 기질적인 광기, 거대한 무지일 뿐 실은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형이상학적인 경탄과 함께 깨닫는다. 나는 스스로 행동한 게 아니라 시키는 대로 행동했을 뿐이다. 나는 배우가 아니라 배우의 동작에 불과했다.’》 ―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의 책’ 생각날 때마다 사실상 거의 매일 한 번씩은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사는가?’ 한창 때는 답을 찾기 위해 부단히도 애썼지만, 대단한 경륜과 학식을 가진 그 누구도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꽤나 뒤늦게 깨달았다. 생계는, 아니 일반적 삶은 아마도 우리에게 억척스러움 아니면 권태를 본질적으로 강요한다고 생각한다. 둘 다 고통이다. 결국 방법은 사회에 달라붙어 욕망을 추구하거나 아니면 철저히 그것과 분리되어 꿈꾸는 삶을 사는 것, 둘 중 하나다. 포르투갈의 영혼으로 불리는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는 ‘불안의 책’에서 내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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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5,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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