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컴 백 투 헬(Welcome back to Hell·‘지옥으로 돌아온 걸 환영해’).” 3년간 해외 근무(미국 특파원)를 마치고 귀국해 친구와 지인들에게 인사했더니 2명 중 1명꼴로 이렇게 환영해줬다. 시인 김춘수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고 했는데, 대한민국은 ‘헬(hell)조선’이라고 불리면서 모두의 지옥이 돼 가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1 아들의 친구들도 “지옥 같은 한국에 왜 돌아왔냐”고 했다. 대학 진학을 포기한 친구도, 전교 10등 안에 드는 공부 잘하는 친구도 서로 다른 이유로 “고2 고3이 되면 얼마나 더 힘들까”라고 걱정했다. 아내가 만난 이웃 엄마들도 비슷한 지옥론을 폈다. “한국은 끝이 안 보이는 사교육 전쟁터 같아요.”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이달 19일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육아와 교육 부문을 눈여겨봤다. 새 정부는 “육아 문제부터 국가가 책임을 지고 수행하는 것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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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3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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