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끌리는 박물관’이라는 흥미로운 번역서가 있습니다. 여러 작가들이 자신에게 특별했던 박물관에 관해 쓴 글을 엮은 책입니다. 세상에 참 신기하고 가보고 싶은 박물관이 많다는 데 우선 놀랐고, ‘만약 이런 기획을 제안받는다면 어떤 박물관에 대해 써볼까?’ 하고 상상하는 시간도 좋았습니다. 책 뒤에 “박물관은 우리가 과거를 만날 수 있는 장소이자, 현재 세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미래를 열어갈 통찰을 얻는 곳이다”라는 글귀를 봤습니다. 순간 저는 이 문장에서의 ‘박물관’을 ‘신문’으로, ‘과거’를 ‘오늘’로 바꿔서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책에는 나와 있지 않은, 제가 쓰고 싶다고 느낀 ‘신문박물관’에 관해 생각하고 있어서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어렸을 적에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던 부모는 세 딸의 교육을 어떻게 시킬까, 고민했다고 합니다. 결론은 신문 구독. 그 후 신문이란 항상 집에 있는 것, 매일 읽는 것이 돼버렸습니다. 진실과 거짓, 통속, 현안, 역사, 사회, 문화, 날씨, 그리고 사람들의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ift.tt/2v59Kku
via
자세히 읽기
July 26, 2017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