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에서 재배할 수 있는 임산물 공부를 하고 있다. 임산물 재배에는 임야의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시골로 내려가 약 40년 동안 관리되지 않은 산을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다. 덕유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고 해발 700m 이상의 험준한 산이다. 4분 능선 해발 약 700m까지는 낙엽송과 잣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그 위로는 자연림이다. 40년 전에는 길도 없고, 기계도 없었기 때문에 모든 조림 및 육림을 인력으로 했다. 숲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오랫동안 방치되고 신록이 울창한 6월의 숲을 걷기는 쉽지 않다. 몇 년 전 도로가 산 아랫부분을 관통하는 바람에 가파른 경사면이 생기면서 진입할 수 있는 지역이 그리 많지 않다. 능선까지 가면 비교적 편안하게 등반할 수 있다. 그런데 얼마 못 가 지쳐서 집으로 돌아왔다. 잡초와 잡목이 너무 많아 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거친 숲을 헤쳐 나가는 것이 무리였다. 다음 날 제법 두툼한 옷과 모자로 단단히 보호하고, 정글용 칼을 구입하여 차고 나갔다. 자세히 보니 좁은 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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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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