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평생 동안 미술관이나 공연장을 찾을 의향이 전혀 없다. 그런데 정부가 내가 낸 세금으로 예술에 지원하는 것이 타당한가?” 누군가가 화를 내면서 이렇게 묻는다면, 이 사람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 정부가 예술에 왜 지원을 하는지 설명해야 한다. 또 어떻게 지원하는지도 말해주어야 한다. 우선 예술이 우리 삶에 왜 필요한가를 설명해야 할 것 같다. 두 가지 대답이 있을 수 있다. 하나는 예술을 통한 심리적·정신적 효과이다. 시 한 편을 읽거나 영화 한 편을 보면서 팍팍한 일상에 지친 삶으로부터 잠시 벗어날 수 있고, 그런 심리적 치유와 재충전을 통해 다시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의 예술 수준이 향상되면, 국민이 문화적 자부심을 갖게 되고 공동체적 일체감도 이룰 수 있다고 대답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국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리고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게 될 때, 국민이 문화적 자부심을 갖게 되고, 행사의 성공을 위해 내부적 일체감도 이루게 될 것이며, 그때의 일체감이 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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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7,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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