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장이 불편해 오랫동안 한방 치료를 받았던 지인이 교도소에서 2년여를 보내고 찾아왔다. 걱정과는 달리 얼굴빛이 너무 좋았다. 오히려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속도 편안하게 잘 보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침마다 따뜻한 물을 페트병에 넣어 배를 따뜻하게 했더니 감기도 배탈도 전혀 없었다는 얘기였다. 필자가 예전에 들려준 영조의 건강 유지법을 듣고 그대로 실천한 덕택이었다. 영조는 조금만 찬 곳에 앉거나 찬 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나는 체질이었다. 영조 원년 영조가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하자 어의 권성징은 “여염 사람들이 복통이 생기면 배꼽에 소금을 채워 넣고 쑥뜸을 떠 효험을 본 자가 많다”며 뜸을 뜰 것을 진언한다. 어의가 말한 연제법(煉臍法)은 일종의 간접구(間接灸)로, 쑥뜸과 피부 표면 사이에 소금이나 약재를 넣어 열기가 피부에 직접 닿아 상처를 내거나 고통을 주지 않도록 한 것이다. 이후 영조는 배꼽 쑥뜸으로 소화기 질병을 예방하는 데 톡톡한 효과를 봤다. 자신의 건강 약점이 소화기의 냉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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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7,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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