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67주년 추모식에는 내 고향인 네덜란드의 대사를 포함해 많은 귀빈(VIP)들이 참석했다. 끝나지 않은 전쟁인 만큼 아직도 상처는 아물지 않았고 논란도 남아 있지만, 모두 다 동의하는 점은 6·25전쟁이 이 나라의 참사였다는 점이다. 나는 요즘 윤태호 작가의 만화 ‘인천상륙작전’을 읽고 있다. 이 시리즈는 1945년 8월 15일 광복부터 1953년 휴전까지를 담았다. 그림도 아름답고, 구성도 잘되어 있는 것이 작가가 책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구를 했는지 잘 느낄 수 있다. 각 권마다 각주가 달려 있고, 뒤에는 한눈에 보는 역사연표, 역사학자가 쓴 해설문, 참고한 책과 자료 목록까지 첨부했다. 이야기는 크게 두 흐름으로 나뉜다. 하나는 국가적 영역으로 당시 큰손들과 그들의 말, 행동, 결정을 볼 수 있다. 반면 한 가족을 다룬 부분에서는 전쟁 속에서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들의 고통과 비극이 와닿는다. 가끔 눈물겹고 어떨 때는 가슴 아프게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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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4,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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