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자들을 압박해 기량이 부족한 자신의 아이를 선발로 출전시키려는 부모들이 간혹 있어요. 다른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결국은 자신의 아이도 망치는 일입니다. 아이가 부족함을 느끼고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데 그럴 기회를 얻지 못하니까요.” 최근 ‘우정을 위한 축구(Football for Friendship)’ 국제챔피언십이 열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국내 유소년 축구 최고 지도자로 평가받는 함상헌 서울 신정초교 감독을 만났다. 그는 “자기 자식만 최고여야 된다는 생각은 모두에게 독이 된다. 그런 부모들이 바뀌어야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0년 이 학교에 부임한 뒤 우승만 100회 가까이 했고 올해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함 감독의 얘기를 들으며 얼마 전 막을 내린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코리아(TDK)’가 떠올랐다. 도로 사이클은 얼핏 개인끼리의 경쟁처럼 보이지만 단체종목 못지않은 팀플레이가 바탕이다. 도메스티크(Domestique·하인, 집사)라는 존재가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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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4,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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