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수수 개꼬리가 나왔다. 옥수수는 꽃이 피고 나서 중간 부분에서 열매가 두 개 정도 열리는데 이 꽃을 흔히 개꼬리라고 부른다. 금년엔 옥수수를 세 차례 나눠 심었다. 작년에 수확한 옥수수 맛에 반한 탓에 8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오랫동안 싱싱한 맛을 보기 위해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옥수수를 수확하고 그 자리에 들깨를 심을 요량이었는데 따먹을 생각만 했지 그 다음 들깨 심을 시기를 깜박하고 너무 늦게 심은 것이다. 들깨는 초복에 심으면 서 말 나오고, 중복에는 두 말, 말복에는 한 말이라 했는데…. 올해 밭작물은 시기를 조금씩 놓쳐 심었다. 작년 집중 호우에 밭 정리를 다시 한 탓도 있었지만 한창 농사 준비를 해야 할 3, 4월에 여행 등 이런저런 대소사가 많았기 때문이다. 시기도 늦고 유난을 떤 가뭄 때문에 고구마 일부가 말라 버렸고 밭 끝 쪽에 심었던 마늘은 거의 수확을 못 했다. 역시 두세 번 실패를 해야 감이 조금 생길 모양이다. 며칠 전 아래쪽 컨테이너 집에 사는 부부가 저녁식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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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7,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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