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60년을 전후로 프랑스 파리에는 진부한 미술을 넘어서려는 일군의 미술가들이 있었습니다. 거창한 사건 대신 일상적 경험에 주목했던 이들은 정기적으로 예술 모임을 가졌지요. 회합 장소는 주로 모임을 주도했던 마네의 작업실이나 카페 밀집 지역이었던 바티뇰이었어요. 장 프레데리크 바지유(1841∼1870)는 ‘마네파’ 혹은 ‘바티뇰 그룹’으로 불린 모임의 일원이었어요.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의학도를 꿈꾸던 화가는 미술품 수집가였던 아버지 지인의 소장품을 보며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부친의 친구는 쿠르베의 ‘안녕하세요? 쿠르베 씨’에도 화가의 후원자로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화가는 의학 공부를 하러 간 파리에서 본격적인 미술가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미술 공부를 시작했고, 예술적 교류도 시작되었어요. 미술가는 종종 그림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유난히 키가 큰 화가는 등장인물이 여럿인 그림에서조차 단번에 존재감을 발휘하곤 했지요. 하지만 예외인 그림도 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동생,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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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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