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빙판 밖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에서 특별연사로 나섰을 때다. 이 회의는 평창 올림픽 개막 7일 전부터 패럴림픽 폐막 7일 후까지 모든 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채택하는 자리였다. 진녹색 정장을 입은 김연아는 3분 40초 동안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준비한 영어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 당시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불안했던 데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김연아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큰 울림이 있었다. ‘올림픽 정신은 특정 종교나 세대뿐 아니라 국가, 지역, 믿음의 전유물이 아니다. 올림픽의 목적은 스포츠를 통해 인류의 조화로운 발전과 인간 존엄성을 수호하는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있다. 스포츠라는 아름답고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전 세계를 하나로 묶어낼 것이라 강하게 믿는다.’ 올림픽 휴전 결의는 1993년 시작된 뒤 여름, 겨울 올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39kup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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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8, 2020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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