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 많았기에 즐거운 이야기를 쓴다.” ―루이자 메이 올컷 ‘작은 아씨들’ 중 영화 ‘작은 아씨들’은 원작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1832∼1888)의 이 문장으로 시작한다. 마치 이 문장의 주인처럼 조 마치(시어셔 로넌)가 등장한다. 긴장한 뒷모습으로. 그녀는 편집자 대시우드(트레이시 레츠) 앞에 선다. 글을 팔기 위해서다. 원고를 읽던 대시우드가 줄을 긋는다. 한 장을 삭제하라는 신호다. 죄인들의 참회를 그린 부분이라 뺄 수 없다는 마치에게 그는 경고한다. “전쟁을 겪은 나라에서 도덕은 안 팔려요.” 추가 주문도 있다. “여자 주인공은 결혼을 시키든지 죽이든지.” “짧고 자극적으로 쓰세요.” 마치는 더 이상 논쟁하지 않고 20달러에 소설을 판다. 여자는 가족을 부양할 수도 없던 시대에 글을 팔았으니 벅찰 뿐이다. “나의 자서전처럼 느껴지는 영화”라는 감독 그레타 거위그도 10여 편의 각본을 쓰고 자신의 영화를 만들었다. 조 마치, 그레타 거위그, 루이자 메이 올컷은 고난을 즐거운 이야기로 쓴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PjRT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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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4, 2020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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