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 한잔하자고 해서 나갔더니 그는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몇 년 전 한 카페에서 만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프로 박희영(33)의 아버지 박형섭 씨(59)다. 2녀를 둔 박 씨는 두 딸 모두 프로골퍼. 둘째 박주영(30)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고 있다. 당시 박 씨는 두 딸 걱정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다가 통풍에 걸렸다. 왼쪽 발바닥이 퉁퉁 부어 신발도 신을 수 없었다. 바람만 살짝 스쳐도 통증이 심해 통풍이라던가. 하지만 박 씨는 자신의 몸보다 자녀들이 겪는 마음고생에 연방 한숨을 쉬었다. 두 딸 모두 기대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 오죽하면 필자에게 “아이들에게 절대로 운동은 시키지 마라”라고 했을까. 박 씨 집안은 스포츠 가족이다.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나온 박 씨는 대림대 스포츠지도과 교수다. 골프 베스트 스코어는 67타(남서울CC). 그의 부친도 체조 국가대표를 거쳐 서울대 교수 등을 지냈다. 11세 때 아버지 손에 이끌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HoAX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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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5, 2020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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