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에베레스트 정상 모습을 찍은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됐다. 좌우 수천 m가 넘는 낭떠러지 외길을 등반객 수백 명이 빽빽이 줄을 지어 오르는 모습에 “합성사진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 사진은 네팔 산악인 니르말 푸르자가 네팔 쪽 코스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는 등반객의 모습을 찍은 진짜였다. 전문 산악인들도 평생의 숙원으로 여겼던 에베레스트 등정이 이제는 해마다, 특히 5월이면 일명 ‘데스 존(death zone)’이라 부르는 정상 부근 병목 지점에서 ‘교통체증’을 앓을 정도의 대중적 코스가 됐다. ▷1977년 9월 15일 산악인 고상돈이 처음으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뒤 “여기는 정상,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고 한 무선 메시지에 온 국민이 환호했던 감동을 생각하면 참으로 격세지감이다. 요즘은 상업 등반업체들이 일반인도 돈만 내면 ‘어떻게 해서든지’ 정상에 오르게 해준다고 한다. 업체와 고용한 셰르파 수에 따라 다르지만 약 3만5000∼5만 달러를 내면 산소통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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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8,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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