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린야구장은 구질과 배팅 박스의 공이 통과하는 존이 거의 일정하다. 실력에 맞게 구속 조절도 가능하다. 하지만 동전 넣고 치던 구식 실내야구장은 달랐다. 맞물려 회전하는 고무바퀴 틈새에서 튀어나오는 공은 들쑥날쑥했다. 억울한 것은 한두 개씩 나오는 ‘똥볼’이었다. 도저히 배트로 맞힐 수 없는 황당한 곳으로 공이 날아왔다. 마모 부위, 회전력 등 고무바퀴 두 개의 상태가 서로 다르면 나오는 현상이었다. 그 때문에 얼굴 앞이나 등 뒤로 공이 지나가 식겁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꼼짝 못 한 채 공에 맞아 멍이 들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공의 속도가 시속 100km에 훨씬 못 미치고 연식 야구공이었다는 점이다. 그런 측면에서 프로야구 타자는 ‘극한직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목숨을 걸어야 한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야구 경기 중 공에 맞아 사망한 사례를 굳이 열거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빈볼(Bean Ball)은 투수가 타자의 머리를 향해 던지는 위협구다. 영어로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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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7,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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