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내 사령탑을 뽑는 원내대표 경선은 예측이 쉽지 않은 대표적 선거다. 산전수전 다 겪은 의원들을 상대로 벌이는 득표전이기 때문이다. 그 흔한 여론조사를 하기도 어렵다. 그만큼 의원들의 흉중은 가늠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 선택은 민심의 풍향계라 할 만큼 절묘했다. 8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청와대는 친문 핵심인 김태년 선출에 베팅을 했다. 집권 2년이 됐지만 여전히 청와대의 장악력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전망이었다. 하지만 예측은 빗나갔다. 비주류 이인영이 상당한 표차(76 대 49)로 이겼다. 청와대와 친문 주류의 독주에 경고장을 보낸 다수 의원의 마음을 읽지 못한 것이다.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낼 청와대 출신이 40∼50명이나 되고, 이들이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당 접수에 나설 거라는 소문에 의원들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집권 2년이 되도록 뚜렷한 ‘업적’이 없는데도 적폐청산, 소득주도성장 등 정책기조를 고수하는 청와대에 대한 불만도 확산됐다. 청와대의 독주에 ‘민주당은 청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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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4,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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