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브라질에 사는 큰개미핥기는 흰개미의 포식자다. 이 천적과 먹잇감은 말 그대로 적대 관계. 그럼에도 둘 사이엔 숙명적인 상호협력이 존재한다. 큰개미핥기는 흰개미집을 절대 싹쓸이하지 않는다. 왜? 그러지 않으면 자기가 죽는다는 것을 알므로. 하루 1개 구멍만 공략해 3분 정도 머문다. 흰개미집에 의존해 사는 신세인 만큼 최소한의 피해만 주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이들은 상대에 적응하고 오랜 세월 협력해 오늘날까지 살아남았다. 이른바 공진화(共進化)의 과정이다. #2. 하이에나와 늑대는 떼로 몰려다니며 사냥한다. 많은 사람이 혐오하는 이들 무리에 섞여 생고기를 씹으며 함께 생활했던 어느 미국 동물학자의 말이 흥미롭다. 자기가 잡아먹히지 않은 것은 동물에게는 숨겨진 꿍꿍이가 없기 때문이라고. 겉과 속이 다른 것은 동물 중에도 인간만의 특징이란 얘기였다. 인간 군상 사이에서는 살아남는 비책이 될지 모르나 동물의 세계에서는 치명적 약점이 되고 마는, 특이한 인간 본성. 자연 다큐멘터리 방송에서 보고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bit.ly/2V3ypD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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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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