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리석 바닥 위로 화려한 샹들리에 6개가 번쩍이는 건물 로비. 이달 초 오후 9시가 다 돼가는 시간대에 찾은 미국 워싱턴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에는 짙은 색 슈트 차림의 남성들이 가득했다. 벽 한쪽에 자리 잡은 기다란 칵테일 바가 멀리서 보면 검은 띠를 두른 것처럼 보일 정도로 모두가 검은색 정장 차림이었다. 정장 차림의 여성들은 대형 모피 숄이나 럭셔리한 스카프로 한껏 멋을 냈다. 칵테일 바 외에도 대형 홀처럼 탁 트인 로비 전체를 수십 개의 테이블과 고급 소파로 채워 놓은 트럼프 호텔의 밤은 그야말로 북적이는 사교의 장이었다. 저녁이면 가벼운 셔츠 차림의 사람들이나 관광객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워싱턴의 다른 호텔들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와인 주문을 받던 이 호텔 직원은 “주변에 정부청사들이 있어서 그런지 정부 관계자가 많이 온다”며 “로비스트나 외교관, 변호사들이 몰려드는 곳”이라고 귀띔했다. ○ 로비스트의 고향 윌러드 호텔 워싱턴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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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9,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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