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여 년 전 어느 봄날 나는 시나이산을 오르고 있었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았다는 그 산 말이다. 꼭대기에서 일출을 볼 요량이었으므로 깜깜한 새벽에 길을 나섰다. 산은 꽤 가파르고 험해서 조심조심 발을 딛는데 여기저기서 어색한 발음의 ‘빨리빨리’ 소리가 들렸다. 이집트 낙타 몰이꾼들의 우리말 호객이었다. 기독교 성지다 보니 한국인 기독교도들이 많이 찾았는데 우리는 여기서도 빨리빨리를 외쳤나 보다. 대한민국은 빨리빨리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패스트 팔로어를 잘한 덕분에 선진국 코앞까지 왔다. 한데 많은 분들이 말하듯 빨리빨리로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했고, 닿을 수 있는 곳엔 다 온 것 같다. 지금부턴 우리가 길을 열면서 가야 한다. 창의성과 혁신이 정말 중요하고 또 요구되는 이유다. 이 일을 최고로 잘하는 곳이 있다. 혁신, 또 혁신해 세상에 없던 비즈니스로 시장을 지배하고 독식하다시피 하는 곳. 미국 실리콘밸리 얘기다. 도대체 무엇이 실리콘밸리의 끝없는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걸까?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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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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