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정부 시절의 민정수석 우병우 덕분에 배운 게 있다. 공부 잘하고 똑똑하다고 다가 아니라는 거다. 비선 실세 문건이 2014년 말 불거졌을 때 ‘문건 유출 사건’으로 본말을 뒤바꿔 대통령 눈에 든 사람이 우병우였다. 그 좋은 머리로 대통령 주변 관리 같은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으면 좋으련만 그는 검찰을 장악하고 청와대는 곪아터지도록 방치해 결국 박근혜 정부 몰락에 일조했다. 빠릿빠릿한 명석함이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독(毒)이 된다면 좋은 대학 나와 벼슬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조국 민정수석에게도 배우는 게 많다. 외모로 사람을 평가해선 안 된다는 것도 그중 하나다.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 없다지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여야 4당과 자유한국당이 충돌한 지난주 조국의 페이스북은 싱거운 정도를 넘어선다. 국회 회의를 방해하면 처벌한다는 국회법에 이어 ‘좀비’ 노래를 올린 건 대통령 비서 자질이 의심스러운 일이었다. 국회법 위반으로 벌금형 또는 실형을 받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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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2,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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