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통로로 물질 교환이 일어났으며 권력 관계가 조성되었고 결국에는 어느 한편이나 쌍방의 착취로 관계가 종료되기까지 끊임없이 성실과 근면을 강요받았다.’ 유명 문예지의 ‘젊은 작가상’을 여러 번 받은 김금희의 지난해 베스트셀러 소설 ‘경애의 마음’ 속 남자 주인공 공상수는 이렇게 냉소적으로 연애를 정의한다. 비(非)출산과 비혼에 이어 비연애가 등장한 세태를 엿볼 수 있다. ‘연애를 하지 않는다’는 뜻의 비연애는 비혼처럼 페미니즘 진영에서 기존 남녀관계에 대한 일종의 저항으로 시작됐으나 요즘은 남녀 가릴 것 없는 현상이 됐다. ▷미국 CNN 온라인판이 11일 “한국 청년들이 경제난과 청년실업, 성범죄에 대한 공포 때문에 연애를 기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44세 한국의 미혼 남성 중 26%, 미혼 여성의 32%만이 연애를 한다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KIHASA) 조사를 인용했다. 가난한 청년들이 연애 파업 중이라는 것이다. 청년들은 데이트 1회당 평균 6만 원인 비용이 부담돼 연애를 하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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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3,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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