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몇천 년 동안 인류의 스승이기를 멈춘 적이 없는 부처. 그는 세상을 떠나는 순간에도 자비를 실천했다. 그의 죽음은 보석공 쿤다가 준 음식 때문이었다. 부처는 음식을 먹더니 쿤다에게 세상 천지에 그걸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자기밖에 없다며 나머지 음식은 땅에 묻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른 음식을 주라고 했다. 그 덕에 제자들은 멀쩡했고 그 혼자만 피를 토하고 설사를 하는 식중독에 걸렸다. 그는 고통을 참고 다음 예정지로 이동해 마지막 설법을 했다. 생사를 초월한 부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여든 살의 노년인 그에게도 죽음은 다가오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죽은 후 그 죽음을 두고 쿤다를 비난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지난 25년 동안 자신을 수행해 온 아난다에게 아주 구체적으로 내린 지시였다. 그는 자신에게 행한 음식 공양 중 최고의 공양이 둘 있다고 했다. 하나는 그가 대각(大覺), 즉 큰 깨달음을 얻기 직전에 수자타라는 시골 처녀가 대접한 우유죽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가 열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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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8,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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