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성의 아이콘’ ‘빅토리아 시대의 모나리자’로 불리는 이 그림. 아마도 어머니를 그린 그림 중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그림일 것이다. 인상파 화가들의 친구였던 미국 작가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의 대표작이다. 1855년 파리 유학을 갔던 그는 4년 후 런던에 정착했다. 이 초상화는 파리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휘슬러를 일약 스타 작가로 만들었다. 그림 속 모델은 젊어서 남편과 사별하고 가난 속에서도 자식들을 힘껏 뒷바라지한 화가의 어머니다. 화면 속엔 검은 드레스를 입은 노모가 의자에 앉아 두 손을 모으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무채색 커튼과 그림이 있는 회색 벽은 검소하면서 교양이 있는 그의 지난 삶을 짐작하게 한다. 침착하면서도 금욕적이고, 자애로우면서도 강해 보이는 이상적인 어머니의 모습이다. 하지만 정작 화가 자신은 어머니의 인물 묘사보다 회화 그 자체의 형식, 즉 선과 색채의 배열과 구성이 중요했다. 그래서 제목도 ‘회색과 검정의 구성 제1번’이라 붙였다. 부제목은 전시회 때 추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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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9,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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