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인 아들딸과 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을 봤다. 내 나이에 걸맞지 않게 마블 영화 팬이다. 그런 내게도 이 영화를 대하는 아이들의 태도는 유별나 보였다. 속칭 ‘스포’를 당하지 않기 위해 영화를 보기 전에는 평소 끼고 살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끊다시피 했다. 영화를 보고 나오다 궁금한 점이 있어 물어보려 했더니 ‘쉿!’ 하며 주의하라는 소리만 들었다. 영화관 입장객들에게 자칫 스포가 될 수 있다나. 뭐,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지만 그 또래들에게 이 영화를 보는 건 일종의 의식인 듯했다.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어벤져스 시리즈와 함께했던 소년기의 순수와 성장통의 그 어떤 매듭을 짓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우주 최강의 ‘빌런’(악당) 타노스는 전편에서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절멸(絶滅)시킨다. 정말 스포가 될까 조심스럽지만 그 나름의 선의(善意)에서다. 그런데 그 선의가 먹혀들지 않자 이번에는 더 나쁜 선택을 하려 한다…. 영화의 흔한 소재가 될 정도로 선한 의도에서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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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6,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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