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19년 10월 27일 서울 종로 단성사에서 영화 ‘의리적 구토(義理的仇討)’가 상영을 시작해 크게 흥행했다. 이 작품은 연극 공연에 영화 장면 일부를 삽입한 변형된 형식의 연쇄극이었다. 당시 조선 땅에서 조선인의 자본과 인력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첫 번째 영화였다. 100년의 세월이 흘러 2019년 5월 26일 새벽, 프랑스 칸에서 날아든 낭보로 대한민국은 들썩였다. 지방의 작은 영화제에 다녀와 이후 진행할 GV(관객과의 대화)를 준비하느라 밤을 새우던 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는 축하 메시지가 쏟아내는 신호음에 놀랐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수상을 기대하며 밤을 새우며 기다렸다는 증거였다. 올해는 한국에서 영화가 제작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신작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쾌거는 한국 영화사에 기록될 만한 사건이다. 한국 영화로는 첫 번째, 아시아 영화로는 2년 연속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번까지 아시아 영화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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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9,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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