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한 친한 동생을 만났다. 그 친구와 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일 어려운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술 게임’이라고 했다. 예상 밖의 대답에 놀랐다. 사실 한국어로 수업을 듣는 것이 제일 어렵다고 할 줄 알았다. 자연스럽게 과거 나의 학부 생활이 떠올랐다. 17세의 어린 나이로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당연히 학교에서 술을 권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다 스무 살에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술은 내게 ‘너무나 먼 것’이 돼버렸다. 물론 술을 안 마셨을 뿐, 한국 학생들이 술을 얼마나 잘 마시고, 술로 어떻게 노는지를 가까이서 지켜봤다. 특히 술 놀이와 관련해서는 규칙을 잘 모르는 유학생에게는 너무나 불리한 게임이었다. 잘못된 술 문화가 이제 막 성인이 된 대학생 때부터 시작되는 것 아닌가 싶었다. 한국인들은 술을 같이 먹어야 정들고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과연 술이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인가? 어른들은 이 같은 의문을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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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9,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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