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 알고 지낸 경찰한테 물어봤다. “마약범 잡기가 쉬워요?” “뭔 소리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 형사과에서만 20년 넘게 일한 이 경찰은 “마약팀 형사들한테는 혹시라도 이런 거 물어보지 말라”고 했다. “돌 맞을지도 모른다”는 얘기였다. 이렇게 묻게 된 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연관 수사의 입건자 수를 보고나서다. 손님과 직원 간의 폭행 시비에서 시작된 버닝썬 사건은 마약 투약·유통, 경찰과의 유착, 불법 촬영물 유포 등으로 번지면서 경찰이 전방위로 수사하고 있다. 18일까지 마약 범죄로 입건된 피의자는 83명이다. 이 중 11명이 구속됐다.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는 8명이 입건돼 2명이 구속됐다. 불법 촬영물 유포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유착 의혹으로 입건된 경찰은 이날 2명이 추가돼 8명이 됐다. 구속자는 없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경찰도 없다. 마약 수사에 비해 유착 수사의 성과가 많이 못 미친다. 수사 인력이나 역량 부족 때문으로 보기는 어렵다. 버닝썬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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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9,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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