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시작될 때만 해도 아테네가 패배할 것 같지는 않았다. 스파르타의 전사들이 워낙 강력해서 단기간에 스파르타를 굴복시킬 수는 없었지만 경제력, 전략적 구도 등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장기적, 거시적 지표들은 아테네를 가리키고 있었다. 더욱이 스파르타의 장점이라는 백병전 능력도 아리스토텔레스가 지적했듯 독보적인 것은 아니었다. 스파르타 전사의 능력은 남들이 그렇게 하지 않았던 덕분에 구축한 것이다. 남들도 스파르타를 따라 하기 시작하자 장점을 상실했다. 즉, 장기전으로 가면 아테네는 스파르타의 유일무이한 장점마저도 따라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전쟁의 추는 아테네에 불길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서술한 투키디데스는 그 원인으로 걸출한 지도자, 아테네에 승리를 가져다줄 수밖에 없었던 위대한 인물, 아테네가 다시는 가져볼 수 없었던 재능, 페리클레스의 요절을 들었다. 페리클레스의 탁월한 능력은 빈부 갈등, 집단 이기주의와 포퓰리즘에 휘둘리는 아테네 시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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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6,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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