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로아스터교 발상지로 유명한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카스피해에 면한 수도 바쿠 중심가에 거대한 백색 건물이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이라크계 영국 건축가 고(故) 자하 하디드의 헤이다르알리예프센터다. 2012년 완공된 이 건물은 형태를 정의하기도 힘든 기상천외한 외관,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곡선 등으로 천재 예술가 하디드의 작품 중 정수(精髓)로 꼽힌다. 3년 전 우연한 계기로 바쿠를 방문했다. 박물관으로 쓰이는 이곳에서 세 번 놀랐다. 너무 아름다워서, 빛나는 겉모양과 달리 내부 전시품의 수준과 질이 떨어져서, 그 대부분이 특정인을 추모하기 위한 용도라서. 박물관은 1993년부터 10년간 집권한 헤이다르 알리예프 전 대통령(1923∼2003)의 이름을 땄다. 현 대통령 일함 알리예프(58)의 부친. 일함은 2003년 10월 대선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두 달 뒤 아버지가 숨졌고 아들이 16년째 통치 중이다. 박물관에 들어서니 헤이다르 전 대통령이 타던 고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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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3,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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