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 사람들에게 “나 요즘 자서전 쓰고 있어!”라고 말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비슷하다. “너무 이른 거 아냐?” “‘올드하게’ 무슨 자서전이야!” 자서전이 뭐 별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매일매일 적어가는 글들이 내 인생의 기록이고, 그 기록을 모으면 내 자서전이 될 수 있는 거지.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꼭 은퇴를 하거나, 죽기 전에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부류의 자서전을 쓰는 걸까. 나는 이게 늘 불만이었다. 자서전이라는 게 자기 인생을 기술한 책이기에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쓰면 좋은 점도 있겠지만 우리 인생은 언제 끝나고, 언제 마무리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자서전은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쓰는 게 아니라 인생을 중간 점검하는 의미로 쓰는 게 더 적절한 것 같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서전 얘기를 하면 또 하나 돌아오는 대답이 있다. “내 인생 살아온 얘기를 자서전으로 쓰면 10권도 더 나온다.” 하지만 막상 써보라고 하면 A4 용지 10장을 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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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9,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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